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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시대]1년 만에 100만원 오른 삼성전자, 지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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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전자는 손자들에게 물려줘야 할 대표적인 우량주로 꼽혀왔다. 주가가 260만원을 훌 쩍 넘은 현 시점에도 이 추천은 유효할까.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4.13% 급등해 사상 최고가인 262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9월19일 155만8000원이었던 주가가 1년 만에 100만원 이상 점프한 것이다.
1년 동안 68.4%나 올랐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하고 '가장 좋은 장기투자의 대안'으로 꼽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기준 삼성전자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1배이다.2015년 11.7배, 지난해 13.5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PER이 낮다는 것은 주당이익에 비해 주식 가격이 낮다는 뜻이고 그만큼 앞으로 주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PBR도 1.5배로 2배에도 못 미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애플의 PER이 25배, PBR은 4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이 20%에 이르는 우량주 중에서 PER 10배 미만인 종목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이 시장지배력이 높은 삼성전자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라는 점도 주식가치를 높인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은 과거 공급에 의한 사이클과 달리 수요의 다변화, 공급의 구조적인 어려움 등을 반영해 더 길고 현금흐름이 좋은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IT기기에서 서버로 확대되고 있고, 반도체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공급량은 제한적으로 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의 5~6개 업체가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특히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등에서의 기술 경쟁력이 압도적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32조~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원대를 기록, 4분기에는 1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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