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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더딘 주거환경개선사업, 청년주택 모델과 결합..LH 인천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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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환경개선사업 결합모델 사업위치와 기본개념

LH 주거환경개선사업 결합모델 사업위치와 기본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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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않는 노후지역을 인근 다른 구역의 청년주택사업 연계하는 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한쪽에 분양주택을, 다른 한쪽엔 공공임대를 계획해 공익성을 높이면서도 사업추진을 원활히 하는 모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인천시와 대헌학교 뒤구역과 송림4구역에 주거환경개선사업 결합모델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말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두 구역을 하나로 묶어 공공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집적시키는 방식이다.
개별 구역별로 공공분양주택과 함께 의무적으로 30% 이하의 공공임대주택을 계획해야 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표준모델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청년주택으로 계획해 공적 역할을 강화했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낡고 오래된 원도심 주거지를 정비하는 동시에 젊은 계층이 유입돼 도심 공동화를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계획대로면 대헌학교 뒤구역과 송림4구역 각각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혼재된 형태였다. 이번 결합방식을 적용하게 돼 대헌학교 뒤는 공공분양주택만, 송림4구역은 청년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청년주택은 관련규정에 따라 200호 이상일 경우 3종일반주거지를 준주거 용지로 전환할 수 있어 용적률 상향과 주상복합형의 고밀계획이 가능해졌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을 대상으로 하는데, 부동산경기침체나 정부지원이 부족해 장기표류하는 곳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 결합모델을 도입한 지역은 인근 주민이 사업추진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사업준비를 도와준 데다 인천시와 동구청이 조례를 변경하는 등 행정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LH는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인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기본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승인이 끝나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사업에 따라 대헌학교 뒤구역은 전용 85㎡이하 공공분양 920가구가 들어선다. 연말께 건설공사를 발주해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림4구역은 청년주택 등 전용 60㎡ 이하 공공임대를 계획해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절차가 시작된다. LH는 연말부터 시행을 맡은 모든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대상으로 결합개발을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한섭 LH 도시정비사업처장은 "결합개발은 다양한 사업화모델로 확장이 가능해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면서 "인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유입돼 도심활성화, 구역민 재정착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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