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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요금제 도입?…통신株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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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보편적 요금제 도입 등 통신주에 대한 오해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3가지 오해와 그 진실에 대해 하나금융투자가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보편적 요금제 도입이 우려된다?
최근 통신요금인하 이슈가 내년도까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 보편적요금제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에서는 보편적 요금제 도입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보편적 요금제는 선택약정요금할인/저소득층요금경감과는 달리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결국 과방위-법사위-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 24명 중 민주당 소속은 8명에 불과한 반면 한국당/국민의당 소속위원은 각각 9명/4명이나 된다.
이미 야당의원들은 알뜰폰 사업 붕괴, 민간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는 이유를 들어 보편적 요금제 도입에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심지어 민주당에서도 과기부와의 미팅에서 전주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보편 요금제 도입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라는 설명이다.

◆단말기완전자급제 가능성이 희박하다?

여전히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투자가들이 많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도입 확률이 60% 이상이며 빠르면 내년도에 도입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이 얼마 전 대선 공약으로 자급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9/21일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을 발의하겠다고 언급한 상태라 사실상 야 3당이 본 제도에 찬성 입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도 단말기자급제와 관련한 정책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고 현재 도입 발의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국회 통과는 이제 시간 문제인 상태다.

방통위에서는 아직까지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통신요금 인하 이슈가 거세질수록 사실상 자급제 도입은 필연적이다. 통신사 이익 줄이기 만으론 체감적인 소비자 통신 요금 경감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이제 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제 삼성전자와 유통상의 반대가 변수가 되긴 어렵다"면서 "서서히 도입을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고 정부의 유통상 편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세상인 보호 장치를 만든 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내년도 통신사 이익 급감이 예상된다?

요금인하로 향후 2년간 통신사 총 이익 정체가 불가피하며 2019년 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가들의 우려와 달리 내년도 통신사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2017년 4분기~2018년 2분기까지는 서프라이즈한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확대로 장기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단기 마케팅비용 감소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우려는 전혀 없으며 2019년 실적 우려는 5G 기대감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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