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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3오버파 "복귀전 컷 오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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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95위, 강경남과 김준성 6언더파 공동선두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첫날 3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첫날 3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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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31)이 복귀전에서 '컷 오프' 위기에 놓였다.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6953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타를 까먹었다. 공동 95위다. 지난달 16일 전역해 곧바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두려움에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내일은 이를 악물고 3라운드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진주저축은행 챔프' 강경남(34)과 김준성(25)이 6언더파 공동선두에 나섰고, 이승택(22)과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 등이 2타 차 공동 3위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성은 특히 12번홀(파3) 홀인원과 16번홀(파4) 샷 이글 등 진기록을 연거푸 터뜨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지난주부터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나 기대치가 크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세계랭킹 81위 왕정훈(22ㆍCSE)이 3언더파 공동 7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5월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유러피언(EPGA)투어) 2연승을 쓸어 담아 파란을 일으켰고, 올해는 지난 1월 카타르마스터스를 제패해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월드스타다.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과 2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의 '넘버 1 경쟁'은 시들하다. 최진호 1오버파 공동 59위, 장이근은 3오버파 공동 95위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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