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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모시려다"…예초기 사고 3년새 3배

최종수정 2017.09.14 20:00 기사입력 2017.09.14 20:00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안전수칙 준수" 당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추석을 맞아 벌초 등을 위해 예초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새 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관련 사고는 총 36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 67건, 2015년 82건, 지난해 214건 등으로 3년새 3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월 별로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8월이 117건(33.1%)으로 가장 많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이 많은 9월에도 113건(31.9%)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106건(29.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77건(21.4%), '40대' 62건(17.3%) 순이었다. 성별로는 주로 벌초 작업을 수행하는 '남성'이 대다수였다. 성별 확인 가능한 357건 중 남성이 315건을 차지했다.

부상 별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부상이 258건(7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뼈가 부러지는 '골절' 7.5%(26건), 손가락 등 신체 부위 '절단' 14건(4.0%), 튀어 오르는 돌 등에 의한 '안구손상' 13건(3.7%) 순이었다. 다치는 부위는 '다리와 발'이 206건(59.0%)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서 '팔 및 손' 83건(23.8%), '머리 및 얼굴' 51건(14.6%) 등으로 나타났다.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칼날을 구매할 때 안전확인표시를 확인한 후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일론 칼날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작업 목적과 환경에 따라 칼날의 형태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잔디와 같이 연하면서도 키 작은 잡초를 벨 때는 나일론 날, 비교적 키 작은 잡초는 3도날, 키 작은 잡초는 4도날, 억센 잡초는 8도날, 직경 20mm이하의 관목은 톱날 등을 각각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초 작업 전에는 예초기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자는 반드시 신체 보호 장구를 착용하며, 예초기에 보호덮개를 장착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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