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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나고야소송지원회 대표 등에 명예시민증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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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17세계인권도시포럼 개회식서 수여"
윤장현 시장 “불의 바로잡는 노력 광주정신과 일치”
고이데 유타카 “진실활동 일본에 뿌리 내리도록 할 것”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오른쪽 네번째)이 14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7회 세계인권도시포럼' 개회식에서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오른쪽 세번째)와 고이데 유타카 사무국장(오른쪽 다섯번째)에게 명예광주시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오른쪽 네번째)이 14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7회 세계인권도시포럼' 개회식에서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오른쪽 세번째)와 고이데 유타카 사무국장(오른쪽 다섯번째)에게 명예광주시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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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세계인권도시포럼 개회식에서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다카하시 마코토(高橋 信) 공동대표와 고이데 유타카(小出 裕) 사무국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윤장현 시장은 “국경을 뛰어넘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활동은 불의를 바로잡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던 광주정신과 일치한다”며 명예시민증 수여배경을 밝혔다.

앞서 윤 시장은 이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명예시민증 받은 고이데 유타카 사무국장은 “한국 민주주의 성지인 광주에서 명예로운 자리에 서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현대사의 어둠 속에서 조선여자근로정신대라는 한 조각의 진실을 알게 됐는데 전쟁 후 40년간 일본정부와 군수기업은 가해 사실을 은폐하고 죄를 눈 감아 준 것이다”며 “진실을 새기는 활동이 일본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986년부터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로정신대 문제를 일본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11월에는 나고야 소송지원회를 결성해 1999년 3월 일본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나고야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재판이 진행되는 10여년 동안 피해 할머니들의 소송비와 체류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 할머니를 명예회복과 피해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금요일 나고야에서 미쓰비시 본사가 있는 도쿄까지(왕복 720㎞) 이동해 미쓰비시의 진심어린 사죄와 자발적 배상 촉구하는 시위를 ‘금요행동’을 387회째 지속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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