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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권순우 데이비스컵 PO 첫날 단식 출격

최종수정 2017.09.14 16:42 기사입력 2017.09.14 16:42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1·삼성증권 후원)과 권순우(20·건국대)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4단1복식) 대만과 경기에 원투 펀치로 출격한다.

강원도 양구 KCP호텔에서 14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15일 첫 단식에서는 정현이 대만의 첸 티(34)와 격돌하고 두 번째 단식에서 권순우가 '난적' 제이슨 정(28)을 만난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재식 감독은 대진 추첨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정현이 최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US오픈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두 번째 단식에 나서는 권순우도 올해 제이슨 정을 이긴 경험이 있어 우리가 단식에서는 앞서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감독은 승부처는 결국 첫 날 1, 2단식이라며 첫 단추를 잘 풀겠다고 했다.

정현은 "양구는 어려서부터 경기를 해온 코트장이다. 대표팀 모두 양구코트에 익숙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현은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첸 티와 대결해 3-2(6-0, 3-6, 6-7, 6-3, 3-0)로 이겼다. 당시 정현이 5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첸 티가 경기를 포기했다. 현재 둘의 ATP 랭킹은 정현 44위, 첸 티 297위로 격차가 있다.
정현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권순우와 격돌할 제이슨 정은 현 ATP 랭킹 240위로 대만 선수 중 가장 높다. 대만의 에이스인 셈. 하지만 권순우가 현 랭킹 208위로 더 높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준우승을 차지한 게이오 챌린저 대회 1회전에서 제이슨 정과 대결해 이겼다. 제이슨 정은 한국을 자주 방문해서 서로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 부담감도 없고 내 플레이만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둘째 날 복식 경기는 임용규(26·당진시청)-이재문(24·부천시청) 조가 대만의 유쳉유(22)-우퉁린(19) 조와 만난다.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셋째 날 단식 두 경기에 정현과 권순우가 다시 나선다. 정현이 제이슨 정을, 권순우가 첸 티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지는 국가는 2018년 지역 2그룹으로 밀려난다.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월드그룹과 대륙별 1, 2그룹 등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87년과 2008년에 월드그룹에 진출한 반면 2010년 필리핀과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져 2011년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 경험이 있다. 2012년 곧바로 1그룹에 복귀해 올해까지 6년 연속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스컵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이재문, 정현, 김재식 감독, 권순우, 임용규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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