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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건설대상]건설사 상생협력 철학 정립시키는 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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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건설산업연구원장 심사평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국내 주택시장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안은 올해보다 무려 20%나 줄었습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해외건설 경기도 당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더불어 기대를 모았던 5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은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습니다.
건설 물량의 감소만이 아니라 수익성 악화 문제도 심각합니다. 2012년을 전후해 해외건설에서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적인 공공 건설공사 적자는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버팀목이 됐던 주택경기 호황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건설산업은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가경제 성장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습니다. 건설산업이 없다면 일자리 창출과 성장은 물론 국민생활의 안전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건설산업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아시아건설종합대상'은 뛰어난 기술력과 개척정신으로 건설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최고의 건설업체를 선정해 포상하고자 합니다. 건설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우리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합니다.
올해도 아시아종합건설대상에 많은 건설업체들이 참여해 그 권위와 명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시아종합건설대상이란 이름에 걸맞게 많은 건설업체가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등 분야별로 공모에 응했습니다. 상생협력, 주거복지, 주거혁신, 고객만족, 사회공헌, 해외건축 등 다방면의 활동과 작품들로 경합했습니다. 본 대상의 심사를 위해 학계와 연구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품질, 디자인, 영향력, 인지도 등에서 독자적인 심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종합해 전체 심사위원들이 함께 모여서 올해의 종합대상과 부문별 수상작들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심사는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건설문화 창달을 위해 상생협력의 철학을 정립하고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최근 들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경영지원, 재무지원 및 소기업 육성 등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건설업체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신기술이나 친환경 같은 시대적 화두를 충족하거나 브랜드 및 해외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건설업체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올해의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건설인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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