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멘스 등과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 협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광역시·인천대학교·지멘스와 공동으로 스마트 시티·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김종갑 지멘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지멘스와 스마트 시티·스마트 캠퍼스 관련 첨단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시 원도심 스마트 시티, 해외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베트남 북안카잉 신도시 개발 등 국내외 도시개발사업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스마트 건설, 수자원 효율화, 에너지 저감 등의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지멘스와 함께 한국형 에너지 저감 모델, 스마트 시티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천시 원도심 스마트 시티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건설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해외 스마트 시티 시장 진출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체결은 포스코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타이제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빅 데이타, AI등 신기술 적용을 통한 프로세스의 스마트화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에 음성인식 스마트 홈을 적용하고 사물 인터넷 제품을 개발하는 등 건설회사 최초로 '지그비(Zigbee)' 무선환경을 구축했다.

포스코건설의 스마트 시티 체계도 / 포스코건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