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롯데건설 보유 롯데쇼핑 지분 0.95% 전량 블록딜 처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건설이 보유중이던 롯데쇼핑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신규 출자고리 5개가 줄었다. 향후 롯데지주 상장 후 해소해야 할 신규 순환출자, 상호출자 수는 13개가 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롯데건설은 보유중이던 롯데쇼핑 지분 30만19주(0.95%) 전량을 블록딜 처분했다. 현금유동성 확보 및 롯데건설이 포함된 신규순환출자, 신규상호출자 해소가 목적이다.
그러나 이번 지분 처분으로 신규순환출자, 상호출자 5개는 소멸되고 출자 고리는 13개만 남게 된다. 의무 해소 기한은 내년 1분기로 기간적 여유는 있다는 평가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을 기반으로 순환출자고리 상에서 지분율이 낮아 처분부담이 적은 고리들을 처분하면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계열사들 보유 롯데지주 지분을 처분해야 하므로 롯데지주의 시가총액 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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