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보다 작은 정제·경제적 약가…내달 1일 출시
비리헤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비리어드'에서 푸마르산염을 제거한 무염 제품으로, 오리지널이 보유한 특허를 회피했다.
이중 10개 제품은 내년 5월25일까지 우선판매할 수 있으며, 나머지 6개 제품은 오는 11월10일부터 내년 5월25일까지 우선판매가 가능하다. 비리어드의 물질특허는 오는 11월9일 만료되며, 조성물특허는 내년 11월7일 만료된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 비리헤파의 우선판매 기간은 최대 9개월이며, 일반 제네릭 보다 먼저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또 오리지널 보다 경제적인 보험약가로 등재돼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나영호 비리헤파 PM은 "내달 출시되는 비리헤파를 통해 B형 간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 데이터인 유비스트 기준 3050억원이며,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비리어드 점유율이 절반 수준인 1504억원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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