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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美사운드하운드에 500만달러 투자…영어판 기가지니 나오나

최종수정 2017.09.14 15:57 기사입력 2017.09.14 14:00

KT 황창규 회장이 MWC 아메리카 전시회장에서 노키아 라지브 수리(Rajeev Suri) CEO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KT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섰다.

황 회장은 영어로 구동되는 기가지니를 만들기 위해 미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음성인식 업체인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약 56억4000만원)를 투자하는 등 KT의 해외영토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섰다.

KT는 2017 샌프란시스코 모바일산업 박람회(MWC 아메리카 2017)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창규 회장이 현지에서 해외 AI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협력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번 MWCA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해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전시관을 구축하고 글로벌 5G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황 회장이 공개한 글로벌 AI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음성인식 업체인 '사운드하운드'다. KT는 올해 1분기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약 56억4,000만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SoundHound)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전문기업이다. 10년 동안 자동 대화인식(ASR, 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등 음성 관련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운드하운드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STM(Speech-To-Meaning) 기술과 다양한 도메인의 정보를 결합해 한꺼번에 결과값을 내놓는 집단 AI(Collective AI) 기술로 유명하다.

KT는 사운드하운드에 기술투자를 통해 영어로 구현되는 기가지니 개발에 나선다. KT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방안이나 국내 방문 외국인들이 머무는 호텔 등지에 기가지니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영어로 구동되는 AI 개발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라고 설명헀다. KT가 영어로 구동되는 기가지니를 개발하면 해외 AI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황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세계 최대 그래픽·영상편집 솔루션 전문회사 어도비(Adobe)의 새너제이 본사와 구글 크롬캐스트의 제조사인 플렉스(Flex)의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하는 등 보폭 넓은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T는 사운드하운드 투자 및 전략적 제휴와 같이 앞선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월 선보인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6월 말 가입자 10만명 달성에 이어, 출시 7개월 만인 8월 말 가입자 20만을 달성했다. KT는 올초 조직개편에서 AI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5월 AI 서비스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담당하는 기가지니사업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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