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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 내주 한반도서 첫 실사격훈련

최종수정 2017.09.14 11:17 기사입력 2017.09.14 11:17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일미군에 배치된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다음주 한반도로 연이어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격할 F-35B는 '작계 5015'에 포함된 합동요격지점(JDPI)을 대상으로 실사격 훈련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35B가 실사격 훈련을 한다면 한반도에서는 첫 실사격 훈련이 된다.

14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미 제1해병비행단, 제 12해병비행전대 소속의 F-35B 스텔스기 편대는 다음주 18일부터 22일까지 사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F-35B 스텔스기 6~8대가 사격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해 실사격 훈련도 예정됐다.

F-35B의 실사격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항공함포연락중대(앵글리코)가 11일부터 22일까지 포항에서 실시하는 실무장 유도훈련의 일환이다. 한미 해병대에만 있는 앵글리코 대원들이 훈련을 주도해 일명 '앵글리코'훈련으로 불린다. 한미 앵글리코 대원들은 전시상황때 북한에 상륙한 것을 가정해 북한의 지휘부와 핵심시설 등을 포함한 JDPI 700여개를 대상으로 항공ㆍ함포 사격이 필요한 지점을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JDPI 대상에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이동식발사대(TEL)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강원도 원산 북부기지에 인근주민을 통제하고 이동식발사대(TEL)를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파악되는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습적인 도발을 이어오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는 미해병대 소속 앵글리코 요원 5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사격훈련을 위해서는 미 해병대 항공전력인 AV-8B 헤리어 수직이착륙기, AH-1W 수퍼코브라, AH-1Z 바이퍼 수퍼 코브라가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평양 상공에 은밀히 침투하는 F-35B 스텔스기 조종사들이 한반도 지형을 숙지하고 폭격임무를 수행할 적 표적에 대한 위치정보 등을 확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적지 않은 충격요법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미 지휘부는 실사격 훈련에 참가할 우리 공군 비행단에 훈련일정을 아직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략무기의 상시배치개념보다 예고없이 출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략무기 전개양상이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군의 전략무기는 북한이 지난해 1월 6일 4차 핵실험한지 나흘만에 B-52 폭격기를,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나흘만에 B-1B 전략폭격기 2대를 한반도에 출동 시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실시한지 10일 넘었지만 미국의 전략무기는 한반도로 출동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미 전략무기의 상시배치보다 주일미군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와 AH-64 아파치, AH-1Z 바이퍼 공격헬기 등의 탑재가 가능한 초대형 강습상륙함(LHA)이 내년에 주일미군에 배치된다. 한반도에 미 항공모함이 작전을 전개할 경우 주변국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기습상륙작전이 가능한 주일미군 미 해병대의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최신예 초대형 강습상륙함은 배수량 4만5000t규모의 아메리카급 트리폴리(LHA-7)로 일본 규슈 나가사키(長崎)현 주일미군 사세보(佐世保) 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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