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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중공업, 예상 못미치는 신규수주…목표가↓

최종수정 2017.09.14 06:52 기사입력 2017.09.14 06:52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1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예상에 못 미치는 신규수주로 수주잔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7월 기준 올해 누적 조선·해양부문 신규수주는 조선 18억달러, 해양 1억600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플랜트와 엔진기계부문을 합쳐도 25억1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정동익 연구원은 "KB증권은 올해 조선부문 신규수주는 51억6000만달러, 해양부문은 25억9000만달러를 예상했다"며 "7월까지의 누적수주는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수주잔고 감소도 지속돼 7월 말 기준 177억달러에 그치고 있으며, 매출에 이미 반영된 부분을 제외할 경우 12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해양플랜트부문 수주잔고 부족은 더욱 심각하다. 7월 기준 해양플랜트 수주잔고는 7개 프로젝트에 18억8000만달러다. 정 연구원은 "3월 말 수주잔고가 28억7000만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사이 10억달러의 수주잔고가 감소했다"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지만 않는다면 나스르(NASR) 2를 제외하고는 연내에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추가수주에 실패한다면 내년에는 나스르 2 프로젝트 하나로만 매출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3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을 3조8070억원, 영업이익을 812억원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와 건조선가 하락 등이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남은 기간 대규모 수주가 없다면 이런 현상은 4분기 이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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