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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에너지주 강세에 3대지수 사상최고 경신

최종수정 2017.09.14 05:26 기사입력 2017.09.14 05:26

뉴욕 증권거래소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8%(39.32포인트) 오른 2만2158.18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08%(1.89포인트) 상승한 2498.3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5.91포인트) 상승한 6460.19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쉐브론의 주가가 전날보다 1.50% 오르며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에너지주들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생산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2.2%) 상승한 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85달러(1.57%) 오른 55.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생산은 전달보다 72만 배럴(하루 평균) 감소했다. 원유생산이 줄어든 것은 넉 달 만에 처음이다.

애플은 전날에 이어 0.75% 떨어지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뉴턴어드바이저의 마크 뉴턴은 "애플이 단기적으로는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기술주들이 추가 상승할 지 열쇠는 현재 상황에서 기술력이 얼마나 강화될 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기술주들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디요 수석 시장경제학자는 "놀라운 일은 아니며, S&P 500 지수가 2500에 접어들게 되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초부터 허리케인과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덜며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모양새다. 월가는 세제개혁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지속하고 있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에서 올해 안에 트럼프 정부가 세제개혁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게 세제개혁을 빨리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제개편은 주식시장을 끌어올리는 촉매제로 작용하는 이벤트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S&P 500 지수는 2조달러 가량 가치가 상승했다. 그러나 트럼프케어 등 대통령의 공약이 매번 의회에 막히자 기대감이 줄어들었지만, 므누신 장관 등의 발언으로 다시 기대감에 불을 붙였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2.38을 기록해 전날보다 올랐다. 전 거래일 종가는 91.91이었다.

달러화가 오르면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4.70달러(0.4%) 하락한 1328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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