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부동산신탁회사 상반기 순이익 2425억 '사상 최대'

최종수정 2017.09.14 06:00 기사입력 2017.09.14 06:00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부동산신탁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1938억원) 대비 487억원(25.1%) 증가한 24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입형토지신탁이 지난해 말에 비해 1.1조원 증가하는 등 영업이익이 32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5억원(56.2%)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한국토지신탁(606억원), 한국자산신탁(530억원), 코람코자산신탁(223억원) 등 11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4831억원으로 저금리 기조 유지 및 주택분양시장 호조세 지속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429억원(42.0%) 증가했다. 토지신탁 수탁고가 50.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조원 증가(19.3%)하면서 신탁보수(1136억원, 53.8%) 및 신탁계정대이자수익(252억원, 85.4%)이 크게 늘었다.
영업비용은 16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억원(20.3%) 증가했다. 임직원수 증가(208명) 등에 따른 급여 및 임차료 증가 등으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234억원(21.6%) 늘었기 때문이다.

영업외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동기(349억원) 대비 36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 지분매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외수익(403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각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체 영업외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총자산은 3조2389억원으로 전년말(2조7738억원) 대비 4651억원(1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기자본은 1378억원(7.2%) 늘었고 부채는 차입형토지신탁 증가(1.1조원) 관련 자금 마련을 위한 회사채 등 차입부채(3378억원) 증가의 영향으로 3274억원(38.6%)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50.7%로 전년말(869.7%) 대비 19.0%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은 전년말에 비해 1377억원(7.2%) 증가했으나 신탁계정대여금 등 차감항목을 감안한 영업용순자본이 0.1%(12억원) 늘어난 반면, 운영위험액(+23.1%) 등 총위험액이 더 큰폭(2.3%, 37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든 부동산신탁회사가 필요유지자기자본 요건(70억원)을 충족했고 적기시정조치 기준(150%)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는 생보부동산신탁(1972%), 최저는 코람코자산신탁(514%)이었다.

올 6월말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169.1조원으로 전년말(155.9조원) 대비 13.2조원(8.5%) 증가했다. 토지신탁(3.4조원, 7.2%), 담보신탁(9.4조원, 10.3%) 등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신탁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부동산신탁회사 자금을 투입하는 차입형토지신탁의 보수가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부동산경기 변동시 수익성 악화 등 리스크가 증대할 가능성이 있어 부동산신탁회사의 차입형토지신탁 증가 추이 및 주택분양시장 동향 등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