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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마' 상륙 때 반려견 버리고 대피…"동물 학대로 기소"

최종수정 2017.09.14 00:02 기사입력 2017.09.14 00:02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허리케인 어마 강타한 플로리다 네이플스 시내[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Irma)' 상륙 당시 반려견을 버리고 도망간 주민들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받게 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팜비치 카운티 동물보호소가 지난주 어마가 플로리다 주에 상륙하기 전 48시간 만에 유기견 49마리, 유기묘 2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동물들 중에는 주택가를 떠돌던 개들과, 허리케인으로부터 도망갈 수 없도록 끈으로 묶여있는 채 버려진 개들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는 누군가 일부러 보호소 앞에 데려다 놓은 것으로 추정됐다.

검찰 관계자인 데이브 아론버그는 "이건 분명히 동물 학대 행위"라며 "주인을 찾아서 기소하겠다"고 경고했다. 검찰은 버려진 동물들의 주인을 동물보호소와 협력해 색출해낼 계획이다.

팜비치 카운티 동물보호소의 다이애나 수아브 국장은 애완동물 유기는 비양심적 행동이라며 "허리케인이 오면 바람에 날리는 모래알도 동물들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전했다.
어마가 지나가는 동안 팜비치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100여 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또 여러 주민들이 자진해서 시설을 찾아 유기 동물 관리를 도왔다고 전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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