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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마다 되풀이 된 ‘악몽’…구제역·AI와의 이른 ‘전면전’

최종수정 2017.09.13 08:36 기사입력 2017.09.13 08:36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그간 해마다 되풀이 돼 온 가축전염병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3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전국단위 구제역 건수 중 충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0.0%에서 2013~2015년 42.6%로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1월~6월에는 전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21건 중 19건(90.4%)이 충남에 집중됐다. 충남연구원은 전국적으로 구제역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구제역 발생 빈도가 되레 늘고 있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봤다.

또 구제역을 포함한 가축 전염병의 발생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자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에 도는 올해 일찌감치 가축 전염병과의 ‘전면전’을 시작한다. 이달 1일자로 가축질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특별 방역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13일에는 도내 모든 축산농가와 도축장·집유장·사료공장·축산분뇨처리업소 등 축산 관련 시설, 과거 가축 전염병 발생지·가축 사육밀집지·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함으로써 전염병 발생의 빌미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의도다.

일제 소독은 농가별로 책임소독을 우선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는 축협 공동방제단 47개 반과 지방자치단체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소독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와 함께 방역 추진 상황도 중점 점검사항에 포함시켰다. 도는 농정국장을 필두로 15개 반·24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시·군별 일제 소독의 날 운영상황을 살핀다.

또 ▲축산농가 소독설비 설치 여부 및 소독 실시 여부 ▲소독 실시 기록부와 출입기록부 비치 및 기재 여부 ▲소독약품 적정 사용 및 유효기간 경과 소독 약품 보관 여부 등을 정비하는 내용으로 매주 수요일 ‘철저한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구제역·AI로부터 축산업을 지켜내기 위해선 축산농가의 상시 소독과 철저한 백신 접종 등 자발적인 방역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구제역과 AI가 없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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