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9.4%…1999년 이후 최고 수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3년 2월 20만1000명 증가한 이래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이는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7월 10만1000명 증가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8월 3만4000명 증가로 축소됐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8월에는 날씨가 좋았으나 올해 8월에는 비가 많이 왔다"면서 "이 점이 일용직 노동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9.4%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여자는 51.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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