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직위원회가 대회 흑자 59억 원을 제 2의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건립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12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해산총회를 열고 대회 총 예산을 정산한 뒤 이와 같이 의결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세 이하 월드컵은 개최에 총 190억 원 지출, 249억 원 수입을 내며 총 59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총회에 모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곽영진 상근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등 집행부는 잔여 재산을 제 2의 NFC 건립에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행히 올해 국내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장권 판매와 마케팅 수입으로 새 NFC를 세울 자금 59억 원을 갖게 됐다.
축구협회는 조직위 잔여 재산 59억 원 사용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이 나면 정부 출연금을 더해 제2 NFC 건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건립 예산은 총 6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수도권에 33만여㎡(10만평)규모로 짓는다는 기본 계획도 세웠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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