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4살 아이만 하차시키고 어머니는 내려주지 않은 채 운행해 논란에 휩싸인 버스 기사 A씨가 ‘아이가 먼저 내렸다’는 승객의 요청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A씨는 엄마가 단순히 이전 정류장에서 못 내려 내려달라고 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뒷문을 개방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건대 입구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 사이 도로 가변이 위험해 다음 정류장에 내려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민원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240번 버스는 전날인 11일 오후 6시20분께 중곡차고지 방향으로 향하던 도중 건대역에서 정차했다. 이후 버스에서 3~4살가량의 어린아이가 내렸지만 아이 엄마 A씨는 미처 내리지 못한 채로 버스 뒷문이 닫혔고 기사는 그대로 출발해 논란이 불거졌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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