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26.3%·내수 11.7%·수출 24.1%↑…해외공장 판매 14.7%↓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26.3%), 내수(11.7%), 수출(24.1%)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완성차 해외공장 판매는 14.7% 감소했다.
현대차 는 코나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호조로 13.1% 증가했고, 기아 와 한국지엠도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호조 등으로 각각 38.0%, 41.5 늘었다.
르노삼성 역시 QM6, 닛산 로그 등 주력모델 수출로 24.3% 증가했다. 다만 쌍용차는 티볼리 등 SUV모델의 수출 부진으로 6.3%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12.5% 증가한 12만412대, 수입차는 6.4% 증가한 1만8695대를 팔았다.
유럽 지역과 오세아니아 등에서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504대)보다 24.1% 증가한 17만4363대를 수출했다.
그러나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의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만3733대)보다 14.7% 감소한 33만6012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부품 월간수출은 유럽과 완성차 반조립품(KD)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8억70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생산(1.3%, 280만8137대), 수출(1.6%, 172만397대)에서 증가했고, 내수(-0.5%, 119만1705대)가 소폭 감소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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