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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열풍 속 '가격 인하' 초강수…제대로 불붙은 전자담배 전쟁

최종수정 2017.09.12 09:09 기사입력 2017.09.12 09:09

5월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코스, 전자담배 돌풍 이끌어
BAT도 글로 출시하며 '맞불'…KT&G도 출시 임박 '경쟁 치열'
JTI, 로직 프로 캡슐 팩 '가격인하'로 틈새 정조준


JTI코리아의 로직 판타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몰고온 전자담배 열풍이 거세다. 전자담배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경쟁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격 인하' 카드까지 등장해 제대로 불이 붙게 됐다.

메비우스와 카멜 등 세계적인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JTI코리아는 '로직 프로'의 새로운 캡슐 팩 '로직 프로 캡슐 판타지'를 출시하면서 기존 캡슐 팩 가격을 2000원 인하했다고 12일 밝혔다.

로직 프로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안전하고 간편한 사용법에 힘입어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로직 프로는 액상캡슐(카트리지)을 적용한 고품질 제품으로, 캡슐을 간편하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로직 프로 캡슐 판타지'는 1개 캡슐이 소포장되어 있다. 기존에 선보인 로직 프로의 오리지널, 후레쉬, 블리스 캡슐 한 팩이 3개 캡슐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반해 로직 프로 캡슐 판타지는 낱개 포장으로 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높이고, 비용 부담은 낮췄다. 로직 프로 캡슐 판타지의 소비자가격은 6000원(니코틴: 6mg/㎖)으로 전국 8000여개의 GS25와 세븐일레븐 소매점에서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JTI코리아는 '로직 프로 캡슐 판타지' 출시와 함께 기존 캡슐 팩(3개입) 소비자가를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000원 인하했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전자담배 로직 프로에 관심을 가지는 흡연자가 급증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캡슐 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후레쉬, 블리스 캡슐 팩 가격을 내린다"고 가격 인하 배경을 밝혔다.
아이코스와 히츠

업계에서는 로직 프로 캡슐 팩의 가격 인하가 최근 인기가 거세진 아이코스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립모리스가 지난 5월 국내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최근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록 인기가 뜨거운 제품이다. 세금 인상 가능성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 일단 사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

아이코스 열풍에 경쟁업체들도 성장하는 전자담배 시장에 속속 뛰어들었다. 브리티쉬 아메리카 토바코(BAT)가 지난 8월 '글로'를 선보이며 시장에 합류했다.

BAT코리아 측은 "글로는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제품으로 많은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글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G 역시 곧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G는 지난 4월 말 상표명 릴(LIL)과 함께 릴 기어(LIL GEAR), 릴 코어(LIL CORE), 릴 리프(LIL LIIF), 릴 핏(LIL FIIT) 등을 출원 신청한 바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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