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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호황 이어져…7월까지 국세수입 13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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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늘고 법인세 줄고

수출증가·국자재정수지 개선에 국세 수입 호조
일자리 추경 재원 마련에 청신호
부동산 거래로 소득세↑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수출증가, 국가재정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1~7월 누계 국세수입이 16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조4000억원이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 수입이 호조를 보이면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7월 국세수입이 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1~7월 국세수입 누계는 16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4000억원이 더 늘었다.
세수 진도율은 67.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세수 진도율은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치 대비 실제 걷힌 세금 비율을 뜻한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가 242조3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한 세수의 68%를 7개월 동안 이미 확보한 셈이다.

소득세·부가가치세 증가가 세수 증가를 견인했다. 소득세는 전월 동월 대비 8000억원 증가한 6조7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1~7월 보다 3조2000억원의 세수를 더 확보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5~6월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축물, 토지 등 전체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확정신고 자진납부분과 수입분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000억원 증가한 6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7월 누계는 2조7000억원 증가한 49조9000억원이다.
반면 법인세 수입은 과세자료처리·납세고지 감소 등의 이유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억원 감소한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7월 누계는 3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6000억원 더 걷혔다.

정부는 1~7월 182조9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81조7000억원원 중 7월 누계 182조9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은 64.9%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8조원, 관리재정수지는 7조1000억원 각각 개선됐다.

7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35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000억원이 늘었다. 통상적으로 국고채 상환이 있는 3ㆍ6ㆍ9ㆍ10월은 국가채무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이로 인한 기저효과로 국가채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세수 확대 및 재정수지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북핵 리스크, 통상 현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및 신속한 추경집행 등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와 세수관리 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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