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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이외수 “MB블랙리스트, 좀 심한 욕 하고 싶다”

최종수정 2017.09.12 07:46 기사입력 2017.09.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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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방송인 김구라, 가수 윤도현,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김민선, 작가 이외수씨를 비롯한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을 ‘좌파’로 분류해 퇴출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한 사실이 11일 드러난 가운데 이외수 작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작가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심정을 묻는 석희 앵커 질문에 “욕하고 싶습니다. 사실은 좀 심한 욕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방송이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작가는 이어 자신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이유에 대해 “(당시 국정원이) 젊은이들을 선동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면서 “(선동에 대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동과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문제 촛불시위에 본인이 했던 얘기 중 문제가 되는 발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러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제가 트위터에서 줄곧 끊임없이 해 왔던 것은 부정과 부패에 대한 힐난과 돌직구”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작가는 그러면서 “그런데 그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부정과 부패를 제가 힐난한다든가 질타하는 것은 그것이 옳지 않다면 과연 정부가 만류한다고 하면 이 나라는 그야말로 부정과 부패를 선행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나라 아니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작가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방송 출연이 취소된다거나 하는 퇴출 압박 등에 대해서는 “강연이 잡혀 있다가 한 이틀 남겨놓고 또는 3일 남겨놓고 무산돼 버리거나 또 방송이 다 섭외가 이루어졌다가 한 2~3일 남겨놓고 무산되거나 이런 적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날 산하기구인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 및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검찰에 수사의뢰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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