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 가격이 아이폰 모델 중 최초로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웨인 램 IHS마킷 연구원은 “애플이 역사상 마진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46%에 달하는 아이폰의 판매 이윤을 고려할 때 10주년 모델 가격은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애플 고객의 가격탄력성을 시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애플 전문매체 9to5Mac은 10주년 모델 명칭이 ‘아이폰X’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스마트폰을 엑스로 부를 것인지, 텐으로 읽을 것인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아이폰X’의 안면 인식 기능은 카메라에 사용자의 얼굴을 갖다 대는 것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보안’장치다.
안면 인식 기능은 입체적인 3D 기반으로 해 다각도에서 얼굴을 비춰 저장을 하고 화면에 정사각형 박스가 나타나 얼굴 인증을 완료하면 박스가 미소를 짓는 이모티콘으로 바뀌며 잠금이 해제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과연 민낯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까?” 하는 다소 우려석인 궁금증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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