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단체 스스로 참여…지난 2월부터 7차례 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 운남동 주민들이 올 들어 일봅 번째 집수리를 마쳤다. 건강과 돈 문제로 낡은 집을 고치지 못하는 이웃을 돕고자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봉사다.
하루 전 10일에는 운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영옥)가 뇌병변 장애인 이웃을 찾아 청소와 빨래, 정리 수납을 했다.
운남동 주민들의 이웃 주거환경 개선 봉사는 올해 2월 22일 한빛로타리클럽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민들은 저장 강박증세를 가진 이웃의 집을 치우거나, 싱크대, 조명기구, 가구 등을 교체하고, 대문 등을 수리하고 있다.
이들은 사전 담사로 이웃의 사정을 살핀 후 청소, 빨래, 정리수납, 수리 등 필요한 항목을 정해 봉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운남동 지사협, 한빛로타리클럽, 국제와이즈맨 한국지역 남부지구 광주서지방, 운남동 새마을부녀회, 운남동 통장단이 봉사에 함께했다.
김팔용 운남동장은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한 공동체 활동이 뿌리내리면서 집수리 봉사 문화가 자연스레 정착됐다”며 “이웃 서로 보살피는 활동을 잘 뒷받침해 지역의 온기를 보다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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