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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에든버러축제 '서리풀페스티벌' 16일 개막

최종수정 2017.09.11 17:17 기사입력 2017.09.11 11:00

9일간 방배 카페골목, 양재 말죽거리 등 27개 골목서 다채롭게 펼쳐져... 9월24일 축제의 하이라이트, 방배 카페골목 퍼레이드&스케치북... 참여 및 체험, 즐길거리 먹거리 풍성한 도심 종합문화예술 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2년간 연인원 42만여명, 422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제1회 대한민국 지역경제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를 표방하는 ‘서리풀페스티벌’이 올해는 골목 속 주민 곁으로 찾아간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에 걸쳐 방배카페골목, 반포 서래마을, 양재 말죽거리, 예술의전당 앞 악기거리 등 서초구 일원 27개 골목에서 ‘문화로 하나되다’란 주제로 '2017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대규모 고품격 문화예술축제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지역특성을 살린 주민 밀착형 골목축제로 대로변에서 골목 속으로 들어가 아기자기한 축제를 선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이번 축제에 예술의 전당 앞 악기거리 등 27개 골목서 34개의 다양한 축제에 연인원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15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각 상인회는 페스티벌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주요 골목의 120여개 상점에서 10~20% 할인행사를 하거나 즉석복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의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준비했다.
거리 퍼레이드

◆9월24일 방배 카페골목 막고 골목 퍼레이드 및 스케치북

이번 서리풀 페스티벌 하이라이트는 9월24일 오후 2시30분 골목버스킹 공연에 이어 4시부터 방배 카페골목 700m 도로를 모두 막고 펼쳐지는 ‘방배 카페골목 퍼레이드’이다. 골목 퍼레이드는 ‘리듬’을 주제로 '리듬의 세계·열정 ·향연' 3개 섹션에 17개 팀 400여명이 출연한다. 퍼레이드 행렬은 330m에 이른다.
구의 이번 골목 퍼레이드는 강한 비트의 리듬을 주제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서초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마당놀이처럼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시간 내내 주민들과 퍼레이드 참여자들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도록 퍼포먼스 위주로 구성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2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퍼레이드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될 가족형 축제인 ‘골목 스케치북’이 열린다. 유아, 유치원, 초중고생을 비롯 연인, 친구, 가족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해 펼치는 난장이다. 카페골목 2차선 도로 7000㎡(2120평)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총1만여갑)로 소망을 담거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맘껏 뽐내고 일탈을 즐기는 이색 이벤트이다. 특히 이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핸드폰 카메라 등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시상도 하고 전시도 할 계획이다.
스케치북

◆반포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반포서래한불음악축제


9월23일 오후 5시부터는 반포한강공원에서 MC 김승현과 이다도시의 사회로 ‘제9회 반포서래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이번 한불음악축제는 몽마르뜨 공원에서 개최되던 예년과 달리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려 한강을 찾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날 축제엔 지난 해 프랑스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인기 뮤지션 '비안네(VIANNEY)' 초청공연이 40분간 펼쳐진다. 또 국내 정상급 인기 뮤지션인 박미경, 린, 에녹, 데이 브레이크, 치타, 알파벳 등이 출연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인다. 이와 함께 한불 어린이들의 합창과 전통 공연, 추석맞이 한·불 어린이 송편만들기 한마당,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포토존, 책장터 등 부대행사가 있다.

이날 행사엔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강남역편)’방송을 타, 인기를 끌고 있는 솜사탕 와플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서초구의 ‘서리풀 푸드트럭’7대가 배치돼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불음악축제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수 놓는 가을밤 음악회

9월17일에는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강혜정·한경미, 바리톤 한명원과 테너 신동원이 ‘그리운 마음’등 주옥같은 우리의 가곡을 협연하는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이 열린다.

18일 오후 7시30분 ‘양재 연인의 거리 콘서트’가 열린다. 도심 속 데이트 공간으로 유명한 양재천 수변무대(양재1교 ~ 2교 사이)에서 서초구 홍보대사인 김세환, 남궁옥분과 포크가수인 추가열이 출연, 방송인 김승현의 사회로 양재천을 찾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19일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테너 임웅균 등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 30여명이 오페라 투우사의 노래, 사랑의 묘약 등 아름다운 아리아의 선율을 펼치는 ’테너 임웅균과 가을 클래식여행‘도 놓칠 수 없는 무대이다.

또 20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30명의 해외 유학파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서리풀오케스트라‘와 실력파 뮤지컬 배우 임혜영·민우혁이 협연하는 ’서초골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푸치니 걸작 오페라 라보엠 등 아리아와 뮤지컬 시카고 등 주제곡 등을 공연하는 ’오페라&뮤지컬 갈라콘서트‘로 구성돼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앙상블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다.
21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트센터에서는 ‘희망·사랑 나눔콘서트’가 열린다. 프라임필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박정민이 출연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등을 부르고, 가수 옴므도 출연해 흥을 돋운다.

22일에는 ‘서초문화원 클래식판타지’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서초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와 나비부인의 하이라이트를 각색한 ’푸치니의 여인들‘이 김연아 선수의 아이스쇼에 출연했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변욱의 해설과 함께 공연된다.
만인합창

◆잠원나루 축제 등 풍성한 골목체험 축제

축제 첫 날인 16일 오전 10시부터 잠원체육공원에서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잠원’이라는 지역의 유래에서 시작된 ‘잠원나루축제’가 열린다. 왕비가 친히 뽕잎을 따고 누에를 치던 전통 재현의 ‘왕비친잠행사’시연, 누에코치 실뽑기 경연대회, 누에생태체험관이 선뵌다. 또 포천민속예술단의 화관무·부채춤, 유치원생의 어린이 합창 및 중학생들의 오케스트라와 K-pop댄스 공연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엔 서초구청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서초구편)’이 열린다. 이날 노래자랑은 320명의 예선 참가신청자 중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출연한다.

또 21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양재시장 골목 일원에서 ‘양재 말죽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주민 300여명이 말을 소재로 양재시장골목 1.4㎞에서 펼치는 퍼레이드다. 또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말과 함께 하는 포토존 운영, 말죽거리 가수왕 선발전이 각각 열린다. 말죽거리는 조선시대 말의 먹이를 주기 위해 쉬어가던 곳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아 23일 오전 10시 서초동 용허리공원에서는 ‘용허리 반려견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반려견 축제는 총 160마리 반려견이 참여해 장기자랑, 달리기 대회, 반려견 (20마리) 패션쇼를 갖는다.
서리풀페스티벌 행사 진행도

22일 오후 4시부터는 방배동 뒷벌공원에서 ‘방배 뒷벌 비보이 페스티벌’한마당이 열린다. 이날 행사엔 크라잉넛 공연, 마샤크루 및 세계대회 2회 우승자 갬블러 크루의 환상적 비보잉이 펼쳐진다. 또 힙합댄스 맞히기 퀴즈, 어린이를 위한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등의 코스프레 포토존 운영, 오후 8시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한다.

17일 오후 6시에는 ‘작은 프랑스 마을’인 서래마을에서 브라스·아이리쉬 및 재즈를 연주하는 3개의 골목악단이 서래마을 골목 곳곳을 누비면서 거리공연을 펼치다가 오후 7시30분부터 서래마을 내에 위치한 파리15구 공원에 골목악단이 모두 모여 ‘서래마을 골목악단’합동공연을 펼친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의 골목 구석구석에 문화의 향기가 흠뻑 스며들 것”이라며 “자녀 손을 잡고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오셔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추억거리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리풀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니스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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