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6회말 역전 결승타
NC(73승1무55패)는 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66승1무64패)와 시즌 마지막 열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NC 선발 장현식이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실점 하고 시즌 8승(8패)을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끊었다. 장현식은 볼넷 없이 삼진 여섯 개를 뺏었다.
SK 선발 박종훈도 5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초 SK가 2-1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으나 SK가 6회말 곧바로 역전당하는 바람에 시즌 1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의 몸 맞는 공, 박민우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든 후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SK가 4회초 최정의 홈런(41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2년 연속 40홈런 이상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의 개인 통산 열세 번째 연타석 홈런.
SK는 최정의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곧바로 NC가 다시 역전했다. 선두타자 모창민이 동점 홈런(16호)을 쏘아올렸다.
NC는 계속해서 손시헌의 볼넷과 지석훈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민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2로 역전했다.
NC는 8회말 추가점을 냈다. 모창민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도루를 성공했고 지석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NC 원종현과 이민호는 장현식에 이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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