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쉐어링 "단거리·단시간 유리"
최근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 자동차를 빌리는 '카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가 인기다. 올해 초 기준 480만 명 이상이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한다. 대학생이나 젊은 층이 주 고객이다. 렌터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카쉐어링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카쉐어링은 1987년 스위스에서 이웃끼리 차를 공동구매한 것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60여개국, 1만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그린카'의 등장으로 카쉐어링이 본격화됐다.
먼저 렌터카는 영업장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량의 대여와 반납도 영업장에서 이뤄진다. 또 최소 대여 시간이 보통 1일이라 가격도 다소 비싼 편이다. 대신 장거리 여행이나 시외 나들이에는 관련 제도가 완비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반면 카쉐어링은 최초 회원 가입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예약할 수 있다. 최소 30분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1㎞ 기준으로 유류비를 따로 청구해 도심에서의 단거리 이동에 적합하다.
카쉐어링 업체들은 운영 방식이 모두 비슷하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한 후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차 문은 예약한 시간동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스마트키로 여닫을 수 있다.
세 업체 모두 최소 이용 시간은 30분으로 동일하다. 다만 쏘카와 그린카의 최대 이용 시간은 120시간이며 피플카는 72시간을 넘을 수 없다.
이용 요금은 모두 다르다. 주중에 기아 모닝 이용시 쏘카는 10분당 720~1200원이며 1㎞ 당 유류비 170원을 받는다. 그린카는 10분당 600원~1200원, 1㎞당 170원의 요금을 받는데 심야 시간(자정~오전 6시50분)에는 300~1200원 수준으로 할인된다. 피플카는 10분당 350~1000원, 1㎞당 17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디지털뉴스본부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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