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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창저우 공장 사흘 만에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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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창저우공장 전경

베이징현대 창저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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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창저우 공장이 생산 중단 사흘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의 창저우 공장이 차량 생산에 재돌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지난 5일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독일·중국 합작 부품사가 대금 지급 지연을 이유로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공기여과장치인 에어인테이크를 납품하는 창춘커더바오는 지난달 31일까지 밀린 대금을 주지 않으면 납품을 중단할 것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베이징현대가 대금 결제를 하지 않으면서 창춘커더바오는 공급을 끊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같은 이유로 현대차 중국 공장 4곳(베이징 1~3공장, 창저우 4공장)이 올스톱됐다가 협의 끝에 이튿날 재개된 바 있다.
이번 일은 거래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사들이 부품 공급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사안이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50대 50의 지분 구조로 합작한 회사다. 생산과 재무 등 사업부별로 각각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가 나눠 맡고 있다. 재무쪽은 베이징자동차가 전담하고 있어 현대차 독자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본질적으론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문제가 있다. 이것이 해결될지 않으면 언제든 가동중단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베이징자동차는 올 상반기 실적부진 이유로 현대차에 한국 협력사를 중국계 협력사로 교체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부품사와 협의 끝에 일단 가동에 들어가고 계속해서 대금 문제를 논의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금 지급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 부품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며 "하루빨리 정상체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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