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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어느 누구도 책임 전가할 수 없어” 비판

최종수정 2017.09.08 07:42 기사입력 2017.09.08 07:34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사진=JTBC 뉴스룸 캡처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이 개봉 4주차 22만 명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 감독 질문에 답한 내용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손 앵커는 이날 앵커브리핑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에서 이 영화의 감독인 최승호 전 MBC PD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이렇게 묻습니다”라며 영화 속 한 장면을 언급했다.

손 앵커가 보인 해당 영상 속 최 감독은 이 전 대통령에게 “제가 MBC 출신입니다. 김재철 사장이 와서 MBC를 많이 망가뜨렸거든요”라고 말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건 그 사람에게 물어봐야지”라고 답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이를 두고 손 앵커는 미국의 전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연설을 통해 남겼던 “책임질 수 없으면 책임을 맡지도 말라”는 말을 인용하며 누가 되었든 대통령이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어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이 투입됐다는 의혹과 세월호 사건의 책임을 묻지 말라던 정부의 말을 이제는 최고 책임자였던 전직 대통령에게서 듣고 있다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답변을 다시 뜯어보면 그는 그래도 지금의 공영방송의 처지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 것으로 들린다”라면서 “최 감독은 적어도 질문의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일 KBS·MBC 양대 공영 방송사 노동조합 파업 사태에 개입할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KBS와 MBC 노조의 파업으로 방송 송신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이런 사태를 방통위가 빨리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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