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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아파트 논란에 청약과열 재현"..신반포 센트럴자이 청약경쟁률 16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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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 방문객이 상담을 받거나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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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당초 예상보다 분양가를 낮춰 공급된 서울 강남의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한신6차 재건축) 청약경쟁률이 168대 1을 기록했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로또 청약' 논란이 일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자가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청약접수 결과를 보면 98가구 모집에 1만6472건이 접수됐다. 모든 평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68.1대 1로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과열논란이 일었던 '디에이치 아너힐즈'(100.6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최근 수년간 강남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공급된 '아크로 리버뷰'(306.6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중소평형이 인기가 많았다. 5가구만 나온 전용면적 59㎡C형은 2550건이 접수돼 510대 1을 기록했다. 59㎡A형은 8442건이 접수돼 291.1대 1, 84㎡C형이 2437건이 몰려 24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평형은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98㎡B형이 51대 1, 98㎡C형이 67대 1로 집계됐으며 전용 114㎡형도 타입별로 36.5대 1, 18대 1을 기록했다. 앞서 6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돼 이날 1순위 청약접수에서도 상당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했었다. 특별공급은 장애인이나 신혼부부 등 정책적 배려를 위해 따로 공급하는 물량으로 서울에서 특별공급이 모두 소진된 건 이 아파트가 처음이었다.

교통·학군 등 입지가 좋은 편으로 꼽히는 데다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를 낮춰 예비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근 분양한 다른 단지와 기존 아파트 시세 등을 감안해 3.3㎡당 4600만~47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분양보증 권한을 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에 따른 리스크를 거론하면서 조합, 시공사 측과 사전에 분양가를 논의한 결과 이보다 낮은 3.3㎡당 평균 4250만원에 공급됐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당첨 후 3억~4억원 오를 것"으로 업계가 내다봤던 배경이다.
8·2 부동산 대책과 앞서 6·19 대책, 지난해 11·3대책까지 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한 데다 최근 9·5 후속조치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까지 내놨지만 강남권 재건축단지에서 과열조짐이 재연되면서 향후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인한 '로또 청약'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입주 시점 때 주변 시세만큼 오를지에 대해선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수요자에게 시세차익이 돌아가는 것까지 정책적으로 대응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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