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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에 새 노조 집행부 들어서…노사관계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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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노동조합은 31일 회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매각 반대를 촉구했다.[금호타이어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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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간에 매각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에 새로운 노조집행부가 들어섰다. 이에 따라 파업을 주도하며 장기집권해온 강성의 현 집행부를 대신한 새로운 집행부의 등장이 금호타이어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대표지회장(광주공장)에 조삼수 후보가, 곡성지회장에 정송강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들은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57.15%를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집행부는 2013년 9월부터 4년간 금호타이어노조를 이끌어왔다가 이번에는 재집권을 하지 못했다. 타이어업계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2016년 임단협이 아직도 협상을 매듭짓지 못한데다 역대 최장기간의 파업을 벌였고 해외매각 추진과 관련한 입장 등에서 노조원들이 새로운 집행부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노사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복수로 1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의 강성으로 분류되고 제2 노조는 합리적 노조를 표방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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