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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층' 이룬 잠실주공5… 벌써부터 문의·매매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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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직전 전고점 근접
매수문의 늘자 집주인들 매물 거둬들여
당분간 상승장 이어질 듯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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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수 차례의 낙방 끝에 '50층' 꿈을 이룬 잠실주공5단지의 몸값이 다시 뛰고 있다. 전날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잠실주공5단지가 수권소위로 이관되면서 사실상 심의 문턱을 넘었기 때문이다. 수권소위에서 경미한 사항만 조율하면 본회의 재상정 없이 도계위 보고 후 마무리 되는 것으로 통과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다시 잠실주공5단지에 집중되며 매매가와 매수문의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소폭 하락한 잠실주공5단지의 매매가가 8·2 대책 이전 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동의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전용 76㎡(34평) 물건 중 가장 저렴하게 나온게 15억5000만원 정도로 대책 직후 나왔던 급매들은 이미 다 소진되거나 매물이 들어간 상태"라며 "대책 직전 최고가가 15억7000만원이었는데 도계위 일정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거의 전고점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인근 S공인 관계자 역시 "도계위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최근 1~2주일간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면서 "이번주 도계위 심사가 다가오면서 이번주에만 3000만원에서 40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매수문의가 이어지자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G공인 관계자는 "지금 급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대책 직후 나온 급매들은 이미 주인을 다 찾아간데다, 남은 급매들은 집 주인들이 다시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930가구로 재건축 후 최고 50층, 6401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최초로 초고층 재건축 허가를 받게된 유일한 단지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중반께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로 선정된 바 있다. 도계위는 국제현상설계 지침, 공공시설 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됐지만 세부 사항을 수권소위에서 검토ㆍ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권소위에서 세부 조율을 거쳐 잠실주공5단지의 최종 정비계획안이 결정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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