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항소심을 앞두고 변호인단을 보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최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에 법무법인 처음의 이동명(60·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 등 변호인 5명의 추가 선임계를 냈다.
김 전 실장 측은 이 변호사 외에도 김용덕 변호사(46·39기)와 설대석 변호사(39·42기), 조홍찬 변호사(38·43기), 황방모 변호사(35·44기)를 선임한다는 선임계를 제출했다.
한편 김 전 실장 측은 특검법에 규정된 기한을 넘겨 항소이유서를 제출해 재판부의 항소기각 결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부가 김 전 실장의 항소를 기각하면 원칙적으로 항소심에서 감형이 불가능하게 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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