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메이저 KLPGA챔피언십서 3승 출격, 상금 1위 이정은6와 2위 김지현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한화클래식 챔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의 메이저 2연승 도전이다.
7일 경기도 가평 가평베네스트골프장 버치ㆍ메이플코스(파72ㆍ6538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39번째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바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다. 이 대회는 특히 1978년 창설돼 KLPGA투어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무대다.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1987년) 보다 9년이나 앞섰다. 선수들이 더욱 타이틀을 욕심내는 이유다.
1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ㆍ7억8008만원)와 약 1억4600만원, 2위 김지현(26ㆍ한화ㆍ7억65만원)과는 불과 6600만원 차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6000만원으로 본격적인 '트로이카 시대'를 개막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오지현 역시 "그린이 까다로워 우승의 관건은 쇼트게임이 될 것"이라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정은6가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2주 전 하이원리조트오픈 우승으로 다승(3승)은 물론 상금랭킹과 평균타수(69.80타), 대상 포인트(422점)까지 모조리 1위를 접수해 개인타이틀을 싹쓸이 할 기세다. 무엇보다 19개 대회에서 14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4승고지'를 선점해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릴 호기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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