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천구 신월동 '빌 게이츠' 탄생 기대하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천구, 주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지양마을 작은도서관이 '마을 방과후 사업'으로 도서관 이용객 증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나를 키운 것은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 - Bill Gates -

“도서관 가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여름방학 동안 이루어진 도서관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 덕분에 동네가 살아난 느낌을 받았어요”
올 여름 지양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운영된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과 부모의 소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름방학 동안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지양마을 방과 후 사업'을 진행했다.

지양마을은 신월7동 지양산 중턱에 30여동의 연립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네다.
이 곳은 주민들의 유일한 공동공간인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다. 지양도서관은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시설이 노후하여 이용하는 아이나 어른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동네의 하나뿐인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마을 방과 후 분과원(마을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위해 모인 주민)들과 구청직원들이 이곳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섰다.

구청 직원들과 10명의 분과원들은 지난 3월부터 지양마을 작은 도서관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매주 논의했다.
지양마을도서관 방과후 학습

지양마을도서관 방과후 학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방학기간동안(7~8월) 매주 화~토요일 요일별로 2시간씩(오전 10~12시) ▲풍선아트 ▲책 놀이 ▲엄마들의 놀이터 ▲숲 놀이 ▲전통놀이를 진행하여 별도의 수강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엄마들의 도서관 활용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엄마들도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도록 했다.

더욱이 7월에 구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낡고 오래된 도서관을 리모델링, 주민들이 계속 머무르고 싶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런 프로그램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양마을 도서관은 조금씩 달라져갔다. 준비모임기간동안 한명도 보이지 않던 아이들이 프로그램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모여들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었다. 연일 많은 아이들과 엄마들까지 참여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이 늘었다.

여름특강 마지막 날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도서관을 잘 안 왔었는데, 프로그램 때문에 한번 도서관에 오게 되니, 이제는 시간만나면 아이들과 도서관에 오게 되더라고요. 프로그램도 이번만 그치지 말고 계속 운영하였으면 좋겠어요”라고 학부모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지양마을 작은 도서관 상반기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어디든 10분내 거리에는 도서관이 있도록 조성했다. 그만큼 아이들이 도서관을 스스로 찾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이 동네 도서관을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