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의 수리 정책은 독특하다. 사용한 지 1년 이내라면 제품을 중고제품(리퍼시비폰)으로 교환해주고, 구입 후 14일 이내라면 제품의 불량 유무와 관계없이 환불도 진행한다. 반면 침수됐거나 제품 액정이 깨진 경우 수리비가 30만~40만원에 달해 사설 수리업체를 찾는 사람도 많다. 수수께끼 같은 애플의 내부 수리 정책에 대한 정보가 유출돼 주목된다.
이 자료에서는 애플이 어떤 기준에서 고객이 가져온 제품에 대해 '품질보증(워런티)', '비품질보증', '서비스 불가'로 구분하는지 설명한다.
우선 품질보증 서비스에 해당하는 경우 물에 빠뜨리는 등 사용자 책임에 따른 손해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수리를 진행한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선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액정에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경우 ▲페이스타임 카메라의 정렬불량 ▲제품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 개의 헤어라인 크랙이 발생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서비스 불가 판명을 받은 제품은 애플이 수리를 진행하지 않고 고객에게 제품을 돌려준다. ▲제품 번호, 모델, 사이즈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외부적으로 수리한 흔적이 있는 경우 ▲애플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은 모델이 그렇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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