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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기대주, 伊무대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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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세리에A 진출
한광성 2부리그 출전

이승우[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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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북 축구의 샛별 이승우(19ㆍ헬라스 베로나)와 한광성(19ㆍ페루자)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중 하나인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승우는 베로나 소속으로 세리에A(1부리그) 경기에 나간다, 한광성은 지난 4월14일 계약한 칼리아리 칼초(1부)가 원소속팀이지만 8월 8일 임대된 AC페루자 칼초에서 2부리그 경기에 나간다.
두 선수는 앞으로 2~3년 안에 세리에A에서 대결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는 베로나와 2021년까지, 한광성은 칼리아리와 2022년까지 계약했다. 당장 올 시즌에 모든 이탈리아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이탈리아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만날 수도 있다.
이승우는 "한광성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14년 9월2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광성을 만났다. 이승우는 침묵한 반면 한광성은 후반 7분 골을 넣어 북한의 2-1 승리와 우승을 결정지었다. 같은해 영국의 '가디언'은 1998년생 세계 축구유망주를 소개하면서 이승우를 '한국의 리오넬 메시', 한광성을 '북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표현했다.

성인 무대 데뷔는 한광성이 빨랐다. 한광성은 지난 4월2일 팔레르모에서 열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칼리아리 3-1승)에서 US 치타 디 팔레르모를 상대로 후반 41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A 다섯 경기에 나가 한 골, 올 시즌 2부리그 개막 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능력을 과시했다.

이승우도 빠르게 이탈리아 축구에 적응해야 한다. 베로나는 이승우에게 출전 기회를 충분히 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의 국내 에이전트인 박정선 팀트웰브 대표(49)는 "베로나는 이승우를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했다. 이적료 150만 유로(20억원)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했다. 축구팀들은 투자한 만큼 선수들을 활용한다. 높은 이적료는 이승우의 출전을 보장하는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승우는 처진 공격수 혹은 왼쪽 날개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하 JTBC 해설위원(35)은 "세리에A에 베로나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올 팀은 드물다. 이승우가 빠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베로나는 1일 현재 1무1패로 스무 팀 중 13위다.
베로나는 오는 11일 피오렌티나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한다. 이승우의 데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경기에 나가면 안정환 MBC축구해설위원(41)이 2000년 7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간 이후 17년 만에 세리에A 무대를 밟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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