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이은 北도발, 안정화된 식량사정 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조선중앙TV).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배경엔 식량 안보에 대한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의 한 간부소식통은 "8월은 우리 나라(북한)의 알곡 수확량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달"이라며 "8월20일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된 알곡수확 예상판정 결과 올해 농사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잘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원유 공급 차단이 김정은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소수의 배급계층(간부계층)만 잘 먹여 살리면 얼마든지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한 농업부문 간부소식통도 "현재까지의 농사작황을 분석한 결과가 좋기 때문에 당분간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 미사일 도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잇단 북한의 도발이 북한 경제 사정의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개발과 경제 재건의 양립을 추진하면서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3.9% 증가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산했다. 석탄이나 납 등 광공업 및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과학자들에게 평양의 고급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실패에 관대해지는 등 성과를 내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면서 기술 향상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