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약 40분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분석,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미국과 일본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례 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을 강도 높게 압박할 수 있도록 유엔에 요구하겠다"며 "강력한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했다"며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만전의 태세를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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