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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自强모드 안철수, 연대론 선 그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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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선 연대 필요성 꾸준히 제기…끊임없이 논쟁 소재될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8ㆍ27 전당대회에서 신승을 거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일각의 야권 연대론에 선을 그으며 자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정책ㆍ선거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해 당내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전ㆍ현직 지도부 등과 회동하는 등 당내 통합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친안(친안철수) 대 비안(비안철수)의 구도로 불거진 전당대회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아울러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연대론에도 입장을 명확히 했다. 섣불리 연대 문제가 거론되면 당 안팎의 혼란이 가중되는 데다,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MBC에 출연해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에 대해 "우선 당이 (국민의) 관심을 받고 살아야 한다. 여기에 집중하겠다"면서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겠다. 오히려 국민의당이 제3세력의 중심 정당이 되기를 기대하는 많은 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안 대표는 일각의 탈(脫) 호남 주장에 대해서도 "저는 지난해 총선 때 호남이 왜 국민의당을 만들어주고 세워줬는지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호남을 빼고 어떻게 전국정당이 가능하겠느냐"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당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실제 양당 의원 간에는 정책 현안을 둔 연구모임 등이 꾸준히 타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다른 정당은 몰라도 바른정당과는 중도ㆍ개혁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지 않으냐"라며 "제3세력의 생존을 위해서 양당 간 선거 연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의 연대론은 앞으로도 꾸준히 논쟁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권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견제구가 나오고 있다.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YTN에 출연해 "지금은 스스로 능력을 키워 국민에게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때고, 선거가 다가오면 당연히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뿌리가 같고 생각의 공통분모가 많은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도 "야당으로서 때에 따라 공조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정체성을 버리고 바른정당과 통합ㆍ연합ㆍ연대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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