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IS는 선전영상을 통해 "알라의 뜻으로 알 안달루스(Al-andalus)는 다시 한 번 칼리프(이슬람권 종교·정치 지도자)의 영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 안달루스'는 스페인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의 일부를 점유했던 증세 무슬림 제(諸) 왕조와 그 영토를 일컫는 표현이다.
이어 이 조직원은 "스페인의 기독교도들은 스페인의 종교재판에서 무슬림의 피가 흐른 것을 잊지 마라"며 "너희가 이슬람 국가에 자행한 학살에 대해 복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당국은 선전영상에 등장한 이 조직원이 스페인 코르도바 출신의 무하마드 야신 아람 페레즈(22)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하마드의 아버지 압델라 아람(42)은 현재 모로코 탕헤르에서 테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수감 돼 있는 상황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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