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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방송'하던 여성, 부부소방관 출동해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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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기도자를 구한 인천 공단소방서 배영미 소방교와 김용인 소방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살 기도자를 구한 인천 공단소방서 배영미 소방교와 김용인 소방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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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SNS)에서 자살 생방송을 하던 20대 여성을 소방관 부부가 구조했다.
22일 오후 4시 18분, 인천소방본부로 한 20대 여성이 SNS 실시간 개인방송을 통해 자살 생방송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해당 여성의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자 신고를 접수한 베테랑 상황실 요원 김용인 소방장(38)은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과 공동으로 수색작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여성의 SNS에 접속해 해당 여성이 A씨임을 확인, 번개탄을 피우고 있던 A씨의 상태를 지켜보며 추가 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색이 진행 된지 40분쯤 뒤, A씨의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던 다른 신고자의 제보가 들어와 김 소방장은 현장으로 구조대와 구급차를 추가 출동시켰다.

당시 김 소방장 아내인 공단소방서 소속 배영미(39) 소방교도 다른 구급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배 소방교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건물은 1층까지 번개탄 냄새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었다.

한시가 급하다는 생각에 배 소방교는 A씨에게 신속히 응급처치를 함과 동시에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김 소방장과 배 소방교는 결혼 8년째의 부부소방관이다.

김 소방장은 "매일 수많은 신고를 받고, 화재와 구조 등을 지령을 내리지만 아내가 출동해 목숨을 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 소방교는 "남편과 공조해서 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심경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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