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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가슴 확대'…안전 함께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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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위험 높아, 공신 기관 허가 있는지 등 살펴야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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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가슴확대는 성형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수술입니다. 지난해 성형수술 중 가슴 확대술은 15.8%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공인된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최근 가슴 확대술을 받은 여성의 가슴 보형물이 파열돼 모유 수유 할 때 실리콘이 섞여 나와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실리콘 겔 보형물 8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했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품이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강한 물리적 압력을 받거나 수술할 때 부주의할 경우, 제품이 오래된 경우 파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는 2016년 한 해 동안 실시된 성형수술 중 가슴 확대술이 1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슴성형은 작은 가슴에 인공보형물을 삽입해 크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대표적 미용 성형술입니다.

조재영 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가슴성형은 여성미와 성적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는데 그만큼 부작용 위험도 높다"며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종합적이고 즉각적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슴성형 후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구형구축입니다. 이는 보형물 주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꺼워지면서 단단해지고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말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혈종, 장액종, 수술 장갑의 파우더, 감염 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형물 위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경우에도 구형구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수술 할 때부터 보형물의 재질과 모양, 크기를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방법 또한 개개인에 맞게 결정돼야 합니다. 구형구축 외에도 유두 감각 소실, 보형물 이상 위치, 보형물 터짐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조재영 교수

▲조재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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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의 원인 대부분은 본인 체형에 맞지 않는 보형물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너무 맹신하거나 비전문의의 추천을 무조건 따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람마다 피부 두께나 탄력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보형물을 삽입했더라도 모양이나 느낌이 전혀 다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조 교수는 "최신 보형물이 본인에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보형물을 선택할 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허가를 받았는지, 제품이 너무 오래되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제품에 대한 임상결과도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수유 직전에는 반드시 초음파 검진을 받아야하고 모유 유축기를 사용할 때는 보형물이 파열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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