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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명과 암]④전자담배는 어떻게 작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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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인기에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 증가·궐련형은 담배스틱을 히팅하는 방식으로 작동

아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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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의 인기는 여전하다.

아이코스는 미국의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다. 현재까지 영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세계 25개 국가에서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해 4월 현지 출시 이후 현재 담배 시장 점유율을 10% 가까이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다. 선풍적인 인기에 전자담배 업계의 아이폰이라고까지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월 아이코스가 공식 출시된 이후 흡연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이 아직 공식적으로 국내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초기 시장 반응이 일본과 유사할 정도로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는 특수 제작된 담배스틱인 히츠(HEETS) 안에 들어있는 담뱃잎에 열을 가해(히팅) 피우는 방식이다.
히츠는 시중에서 판매 되는 슬림형 담배를 닮았는데 길이는 45mm로 슬림형 담배의 3분의1 정도 된다.
아이코스와 히츠

아이코스와 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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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자는 아이코스를 구입하면 제공되는 막대형 홀더에 히츠를 꽂아서 흡연한다. 막대형 홀더 안에는 블레이드라고 불리는 금속막대가 있다.

블레이드에 열을 가해 히츠 안에 있는 열선으로 스틱을 데우는 방식이다. 이는 불을 붙여서 태우는 일반 담배와는 다른 방식이며 필립모리스에서는 이를 히팅이라고 부른다.

태워서 피우는 일반 담배는 섭씨 600~800도까지 올라가는 고온에서 연소 되지만 아이코스 스틱은 섭씨 350도에서 히팅된다.

필립모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태우지 않고 히팅하기 때문에 일반 담배에 비해 타르가 적고 다른 유해 물질도 크게 감소시킨다고 한다.

히츠 한 스틱 당 약 6분 동안 총 14~15회 가량 흡연이 가능하다. 홀더는 한번 쓰면 같이 제공된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전자담배인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와도 다르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용액을 기화시켜서 흡입하는 방식이다.

궐련형인 아이코스는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히츠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담배 맛에 조금 더 가깝다는 평가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여서는 사용할 수 없게 설계됐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개발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3조4000억원이상을 투자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히팅해 발생하는 니코틴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에 비해 국제 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 적게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명과 암]①"6000원 인상? 다시 담배 피워야죠 뭐"
[전자담배 명과 암]②또 서민 기호품 증세…주류는 4배 인상?
[전자담배 명과 암]③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 펴도 되나요? 전자담배의 착각과 진실
[전자담배 명과 암]④전자담배는 어떻게 작동할까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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