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구축을 마무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현대중공업은 정 이사장이 보유한 주식 17만9267주를 시간 외 매매로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한 주당 평균 처분단가는 14만1075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253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이사장이 이날 현대중공업 주식 전량을 처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지배구조 개편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 봤다.
결국 ‘정 이사장→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오일뱅크·현대글로벌서비스→기타 손자·증손회사’의 지배구조가 구축된 셈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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