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약체결, 교육복지센터 장소 무상제공, 교육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별 심각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두 기관이 손을 잡은 것이다. 지역내 6만1000여명의 초·중·고 학생 중 약 5%인 3000여명이 교육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구는 강남교육복지센터 구축을 위한 장소(강남구 개포로 82길 9-17)를 무상으로 제공, 교육지원청은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강남교육복지센터를 운영한다.
강남교육복지센터 프로그램은 ▲교육복지 전문인력이 없는 교육취약지역 내 일반학교와 비사업학교에 대한 정기방문으로 교육복지 사각지대 학생 발굴 및 지원 ▲학교 교육복지협의체 참여 ▲새로운 교육복지프로그램 개발 ▲집중지원이 필요한 교육소외 학생에 대한 지역기관 간 공동사례 관리 ▲학생 개별 욕구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및 가족 지원 등이 있다.
현재 구는 센터 무상제공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교육지원청은 센터운영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 등 사전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명옥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강남교육복지센터 구축·운영을 계기로 민·관·학 연계협력을 강화, 지역 내 산재돼 있는 교육복지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경제적 결핍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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