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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이어 구더기 계란?"…당혹스런 롯데슈퍼 "재발 방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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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깨지고 구더기 나왔다" 소비자 불만
롯데슈퍼 "우리도 당황…원인은 미상"


사진=해당 소비자 가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사진=해당 소비자 가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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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다." 살충제 계란 파동 속 한 유통업체에서 '구더기 계란' 소동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에그포비아(계란과 공포증의 합성어)'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롯데슈퍼에서 지난 20일 '계란이 깨져 있고 그 밑에 구더기가 기어 다닌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해당 소비자는 그 날 계란 30개들이 한 판을 사서 집에 가져온 직후 문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족이 SNS에 올린 관련 사진을 보면 계란 한 개가 부서져 있고 주변에 구더기가 득실거린다.

롯데슈퍼는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제품 회수, 환불 등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더기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보관 규정에 맞게 철저히 계란 제품들을 관리해오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터져 우리도 당혹스럽다"며 "일단 고객 피해가 발생했으니 필요한 배상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계란은 롯데슈퍼 매장에서 냉장 보관된 제품은 아니었다. 통상 유통업체들은 유정란(수정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낳은 알) 등 냉장 보관이 필수인 제품 외 일반 계란은 상온에 놔둔다. 또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에어컨이 가동되기 때문에 고온으로 인한 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롯데슈퍼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네티즌은 "여름철 유통 과정에서 계란에 실금만 가도 쉽게 구더기가 생길 수 있다"며 "불안감을 살충제 파동처럼 계란 전 제품으로 확대할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모든 제품 냉장 보관을 실시하는 등 제도 보완이 이뤄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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